[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에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뽑혔다.

민주당은 6일 오후 부산시당 당사에서 이낙연 당 대표와 변재일 중앙당 선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부산에서’라는 슬로건으로 부산시장 경선후보자 경선 결과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변 위원장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실시된 온라인 및 ARS 투표 결과, 김 후보가 67.74% 득표율로 변성완(25.12%), 박인영 후보(7.14%)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택됐다고 발표했다.

김 후보는 결과를 확인한 후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부산의 위기를 해결하는 해결사가 되겠다”며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부산의 운명을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를 토하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선거에 나섰다”라며 “국민의힘 후보를 따라 잡고 있는데 대역전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이번 보선은 민주당 시장의 잘못으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피해자분과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최종 후보에서 떨어진 두 후보에게 “오늘 결과에 따라 다시 하나로 돌아가서 민주당의 승리, 부산의 승리를 위해 뛰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