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26.2%·안철수19.0%·나경원15.1%

박영선, 안철수·나경원과 가상대결서도 승리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오후 열린 서울시 구의원들과 온라인으로 화상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박영선캠프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여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TBS·YTN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 거주 만 18세이상 남여 1016명에게 차기 서울시장 여야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박영선 후보는 1차 조사 때보다 13.1%포인트 오른 26.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9%포인트 하락한 19.0%,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4.4%포인트 오른 15.1%로 조사됐다.

이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9.4%(0.2%포인트↑), 민주당 우상호 후보 7.7%(3.3%↑), 조은희 국민의힘 후보 2.8%(-1.5%포인트↓), 금태섭 무소속 후보 1.4%(-0.3%↓),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 1.3%(-1.3%↓) 순으로 조사됐다.

열린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정봉주 후보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1.0%와 0.4%로 지난 조사 때와 같았다. 기타 인물이라는 응답은 1.4%(0.7%포인트↑),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1.5%(2.3%포인트↑)를 나타냈으며, '모름·무응답'은 2.7%(1.7%포인트↓)였다.

박영선 후보는 나경원·안철수 후보와 가장 3자 대결에서도 37.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나경원 후보는 25.0%, 안철수 후보는 22.7%의 응답률을 보였다.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안철수 후보가 경쟁했을 때도 37.7%로 선두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안철수 후보 26.7%, 오세훈 후보 18.7% 순으로 조사됐다.

여야 가상대결에선 박영선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각각 38.9%, 36.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박영선 후보와 나경원 후보의 가상 대결도 각각 39.7%, 34.0%를 기록하며 치열한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후보(29.7%)와 가장 대결에서도 40.6%를 기록하며 승리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3자 가상대결에서 민주당의 박영선 후보 대신 우상호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 대결했을 땐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 경우 우상호 후보는 안철수 후보(40.4%)보다 12.2%포인트 낮은 28.2%의 지지율을 얻을 것으로 집계됐다. 우상호 후보는 나경원 후보(34.4%)와 가상대결에서도 29.1%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세훈 후보(32.7%)의 가상대결에서는 30.6%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칠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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