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전국 18세 이상 2529명 조사결과

지난달 29일 오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인공지능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결성식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5~29일 전국 18세 이상 2529명에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전월보다 5.2%포인트 상승한 23.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검찰총장은 지난 조사보다 5.5%포인트 하락한 18.4%로 2위에 올랐다. 이 대표는 4.6%포인트 하락한 13.6%로 3위에 그쳤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3%, 홍준표 무소속 의원 5.2%,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4.6%, 정세균 국무총리 4.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4%, 오세훈 전 서울시장 3.3%, 박주민 민주당 의원 2.2%,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2.1%,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2.0%, 원희룡 제주지사 1.5%, 심상정 정의당 의원 1.0%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은 2.8%였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이 지사는 인천·경기(30.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부산·울산·경남(21.8%)과 광주·전라(22.1%)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도 진보층 37.4%, 중도층 24.5%, 보수층 11.1%로 지지율이 모두 상승했다.

윤 총장은 인천·경기(15.8%)와 부산·울산·경남(19.6%), 서울(18.5%), 대구·경북(22.8%), 30대(16.6%), 70대 이상(16.8%), 중도층(20.7%), 보수층(28.7%) 등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9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는 이 대표는 광주·전라에서의 지지율이 21.2%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13.1%포인트 줄었다. 인천·경기(12.9%), 부산·울산·경남(12.5%), 60대(13.6%)와 70대 이상(14.1%), 중도층(12.9%)과 진보층(24.0%)에서도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전화 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해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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