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25~29일 전국 18세 이상 2513명에게 설문조사 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5%포인트 하락한 42.5%(매우 잘함 23.9%, 잘하는 편 18.6%)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52.8%(잘못하는 편 14.9%, 매우 잘못함 37.9%)로 0.4%포인트 하락했다. ‘모름·무응답’ 은 1.0%포인트 늘어난 4.7%로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10.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서울에서 6.6%포인트, 대구·경북에서 3.7%포인트, 대전·세종·충청권에서 2.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5.9%포인트, 70대에서 1.4%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광주·전라에서는 13.6%포인트 하락했다. 60대에서 5.3%포인트, 정의당 지지층에서 6.1%포인트 내렸다. 열린민주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각각 3.4%포인트, 2.1%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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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민주당은 0.4%포인트 내린 32.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1%포인트 오른 29.7%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2.7%포인트 오차범위 안이다. 오는 4월 재·보궐선거를 통해 새 시장을 뽑을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3.5%를 기록하며 국민의힘(28.9%)을 앞섰다. 부산(울산·경남 포함)에서는 국민의힘이 35.6%, 민주당이 33.7%로 나타났다.

이 밖에 국민의당 8.6%, 열린민주당 7.5%, 정의당 4.2%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20대 지지율이 6.2%포인트 줄면서 3.9%로 하락했다. 이는 역대 최저치인 지난해 3월3주차 3.7%에 근접한 수치다. 기본소득당은 0.8%, 시대전환은 0.5%, 기타 정당은 2.0%, 무당층은 14.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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