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형 서울시의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이준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일자리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서울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의 판매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결제 형태다. 시는 발행하는 상품권의1.65%의 수수료를 한결원에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시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55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투입된 예산은 385억원이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298회 정례회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하 한결원)이 지난해 상품권 발행 수익으로 90억원을 얻은 것을 지적하고, 발행 수수료 인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뒤 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 및 한결원과 수수료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수수료를 인하(1.1%)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2021년 서울사랑상품권 4000억원 발행으로 절감되는 22억원은 코로나19 장기 확산에 따른 민생 경제 대책”이라면서 “궁극적으로 더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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