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같은당의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당대표직을 사퇴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5일 성추행 의혹으로 당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지난해 10월 당대표로 취임한 지 3개월 만이다.

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소식을 알려드리게 됐다”며 “지난 1월 15일 김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 부대표는 “오늘 열린 정의당 대표단 회의에서는 김종철 대표에 대한 당 징계 절차인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 결정하고, 당규에 따라 직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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