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7%가 긍정 평가했다고 22일 밝혔다. 54%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0%대 후반에서 40% 사이, 부정률은 50%를 웃돌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직무 긍정률이 지난주보다 1% 포인트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령대별로 40대(51%)·30대(46%)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부정평가는 50대(61%)가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이상(57%), 20대(55%)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전주와 같은 23%로 집계됐다. 정의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각각 5%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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