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인호 서울시의장은 19일 “백신 접종 과정의 구조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시민이 빠짐없이 접종할 수 있을 만큼 백신 물량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보된 백신을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접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백신 접종 전 과정을 사전에 계획하고 관리하는 ‘서울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TF(태스크포스)’를 2주 전에 제안했다"며 "서울시는 국가가 혼자 해내기 어려운 일들을 앞장서서 실천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모범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는 시의회의 제안에 따라 5개 팀으로 구성된 TF를 구성, 백신 운송부터 보관·접종·사후관리 등 모든 단계에 걸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김 의장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연말부터 지속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로 인해 집합금지시설 및 영업시간 제한 업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그동안 서울시는 자영업자를 위해 직·간접 지원을 했지만, 올해 다시금 실효적인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발생 1년, 지나갈 거라는 막연한 기대는 번번이 무너지고 '포스트 코로나' 대신 '위드 코로나'로 궤도를 수정해야 했다"며 "지난 1년이 상처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년은 회복의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