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연장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18일 발령한 4차 특별여행주의보의 연장이다. 애초 16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외교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지속과 상당수 국가에서 전 세계 대상 입국 금지·제한 및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의 상황이 이어지는 점을 고려해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하는 국민은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 수칙을 지키고 외출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해 3월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으로 발령한 뒤 한 달씩 연장하고 있다. 이에 이번 특별여행주의보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다시 연장될 수 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발령되며, 행동요령은 여행경보 2단계(여행 자제) 이상 3단계(철수 권고) 이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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