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8일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167표 중 159표를 얻은 김경협 의원을 신임 정보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국회 정보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취임으로 공석이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정보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김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법과 제도로서의 국정원 개혁은 일단락됐으나 그렇다고 개혁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개정된 제도가 실질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세밀한 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정보는 국가경쟁력”이라며 “남에게 의존하는 정보가 아니라, 우리국익을 위한 정보, 우리국익에 부합하는 ‘정보주권’을 명확히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원, 경찰, 군 등 정보유관기관들의 정보를 종합, 비교 분석하고 원활하게 협력할 수있는 ‘정보협의체’ 구성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한다”며 “정보기관은 정보기관답게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유능한 정보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여야정보위원님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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