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치권에서 논의가 진행 중인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대상을 골라 현금을 지급하지 말고, 국민 모두에게 지역화폐를 지급하라는 호소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 지사는 2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정치권의 3차 재난지원금 선별지원논의와 관련한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 논평 관련 글을 리트윗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그동안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를 통해 보편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지난 9월 정부가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결정하기 전 선별 지원을 고수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 지사는 "왜 민주당이 쟁취해 온 보편복지와 공평의 가치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이날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174명 전원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서 "내년 1월 중 전 국민에게 1인당 20만∼30만원씩 공평하게 지역화폐로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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