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일 APEC·G20 등 심야 외교 일정 따른 피로 누적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리야드 G20 정상회의에 참석,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연차휴가(연가)를 냈다.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심야에 진행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따른 휴식 차원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새벽 1시께 정상회의 일정이 마무리된 뒤 하루 연가를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올해 연가를 사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는 취소됐다.

문 대통령은 올해 총 22일의 연가를 쓸 수 있다. 21일의 연가가 남았지만, 남은 시일이 많지 않고,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따른 비상 국정 운영으로 올해 연가 소진은 극히 적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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