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강원 원주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로 향하면서 손 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5000억원대 펀드 사기를 벌인 옵티머스 측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 지역 사무실에 1000여 만원 상당의 가구와 집기 등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대표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12일 조선일보는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옵티머스 로비스트로 활동한 김모 씨로부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지시를 전달받아 이 대표의 서울 지역 사무실에 소파 등 가구와 집기를 제공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는 복합기 임대료를 옵티머스 측이 대납한 것과는 별개의 사안이다. 앞서 SBS는 지난달 초 옵티머스 관련 업체인 트러스트올이 이 대표의 지역 사무실에 복합기 임대료를 설치해주고 대여비 76만원을 2~5월 대납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대표 측은 “지역사무소 관계자가 지인을 통해 해당 복합기를 넘겨받았는데 실무자 실수로 명의 변경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대여 사용료가 해당 지인에게 지급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고, 선관위의 지침에 따라 정산 등의 필요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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