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전태일 열사에게 훈장을 추서한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전태일 열사를 대신해 그의 동생인 전순옥 전(前) 국회의원과 전태삼 씨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전태일 열사가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과 노동자 권익보호, 산업 민주화 등 우리나라의 노동운동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훈장을 추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일 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전태일 열사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가 이뤄지도록 하는 영예수여안을 의결한 바 있다.
한편, 민주화유공자에 대한 무궁화장 추서는 2001년 송건호 선생과 2003년 조아라 선생 이후 세 번째다.
안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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