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훈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문병훈 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3)은 “서울시가 발주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계획관리 수립 기법 연구가 실효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2020년도 도시계획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도시계획국은 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2019년 3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계획관리 수립 기법에 관한 연구’ 학술용역을 발주했다. 현재 2차 중간보고까지 마쳤다. 용역은 2021년 1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하지만 문 의원은 “기후 대응형 공원 조성 등 기후 친화적인 주거환경을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구체성이 다소 부족하다”면서 “식재·설비·포장 중심 도시계획관리보다는 도시 환경에 크게 영향을 주는 공원의 적정 규모·공원 간의 적정거리 등 공간 계획적인 도시계획관리기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도시계획관리 수립 기법 연구는 서울시민의 주거의 질과 직결돼 있다”며 “도출한 연구 결과를 2040 도시기본계획, 도시계획조례, 지구단위계획 지침 등 도시 관리의 기준과 매뉴얼에 반영해 서울시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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