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치러질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한 데 대한 긍·부정 평가가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민주당의 서울·부산 재보선 후보 공천 결정에 대해 물은 결과 39%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34%였다. 2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정적인 응답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이었다. 서울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43%,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29%였다. 대구·경북은 50%, 부산·울산·경남은 42%가 부정적인 응답을 냈다. 반면 광주·전라는 50%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인천·경기('잘한 일' 34% vs '잘못한 일' 35%)와 대전·세종·충청(36% vs 36%)은 긍·부정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33% vs 42%)의 부정 응답이 더 많았다. 여성(35% vs 35%)은 긍·부정 응답이 팽팽했다. 또한 민주당 지지층의 59%는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74%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무당층은 42%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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