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가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021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이 예산결산기금소위원회의 심사보고에 이어 통과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의 표명 논란에 대해 “전시에 전장을 비우는 야전 사령관은 없다. 더욱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면 그 책임은 더욱 막중하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이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치열하게 토론해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께서는 물론 우리 당 역시 경제사령관 홍남기를 절대적으로 신뢰한다”며 “코로나 전쟁 승리 그날까지 함께 가자. 이인삼각으로 열심히 뛰자”고 당부했다.

앞서 홍 총리는 지난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답변 과정에서 주식 양도세 강화를 관철하지 못한 것을 책임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즉시 사직서를 반려하고 재신임했다.

이에 정무위원장인 윤관석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홍 부총리는 경제사령탑인 만큼 앞으로 경제활력과 민생안정에 더욱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같은 날 홍익표 의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고위공직자가 인사 문제에 대해 그런 식으로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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