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사진=청와대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청와대는 29일, 국제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104개국의 지지를 받아 우리 측 후보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제쳤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득표수가 언급돼 있는 보도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BBC는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164개국 중 104개국 지지를 받았고, 유 본부장은 60표를 받는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WTO 선거 절차상 선호도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WTO는 개인별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선호도 조사 결과가 곧 결론은 아니다. 아직 특별이사회 등의 공식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남은 절차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산업부나 외교부 등 주무부처가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