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화 병무청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모종화 병무청장은 28일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뷰 승준 유)씨의 입국 금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모종화 청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의 서면 질의에 “스티브 유는 사회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공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에게 수차례 성실한 병역의무 이행을 약속했지만 한국 국적을 이탈해 병역을 기피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모 청장은 “입국 후 연예인 등으로 경제활동 할 경우, 현재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상실감과 허탈감을 주게 되어 사회적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공인이 야기한 계획적인 병역의무 기피에 대한 일반 국민의 상실감, 병역기피 풍조 및 사회질서를 해할 우려 등으로 일반적인 국적 변경자와 동일한 시각으로 보는 것은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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