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예산안 시정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K-방역 예산을 1조8000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1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갖고 “코로나 방역과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는 내년에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방-진단-치료 전 주기 방역시스템’을 강화하고 감염병 전문병원 세 곳 신설을 비롯해 호흡기 전담 치료시설 500곳을 추가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가장 중요한 만큼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서 임상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면서 “치료제와 백신이 다른 나라에서 먼저 개발돼 수입할 수 있게 되더라도 개발 경험 축적과 백신 주권, 공급가격 인하를 위해 끝까지 자체개발을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코로나 확진자와 의료진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전문상담인 100명을 신규 배치하는 예산도 담았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세계의 표준이 된 ‘K-방역’의 성공을 더욱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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