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보건당국은 전수조사를 해서 국민이 안심하고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독감 백신으로 사망자가 발생해 독감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상당히 주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까지 서울과 강원 춘천 등에서 독감 예방 백신을 맞은 20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보건당국은 (독감 백신 접종자들의 사망에 대해) 아직 명확한 설명이 없다. 그저 괜찮다고 하는 정도의 얘기만 하고 있다”며 “독감 백신이 어떤 생산과정을 거쳤고 유통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인지 아무런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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