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6개국 주한대사들에게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직에 도전한 한국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특별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후 환담을 갖고 “(유 본부장은) WTO 개혁과 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 체제의 복원, 포용적 성장이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정식에 참석한 6개국 주한대사는 주한오만 대사, 주한파키스탄 대사, 주한칠레 대사, 주한오스트리아 대사, 주한베트남 대사, 주한독일 대사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대사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한국과 본국 간의 우호 관계뿐 아니라 코로나 대응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도 함께 힘써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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