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미 본토를 겨냥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무기를 공개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국방부는 11일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고 다양한 무기들을 공개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이 새로운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무기 등을 공개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평양에서 75주년 열병식을 열고 ICBM과 함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초대형방사포 등 신형 무기를 선보였다.

국방부는 “새롭게 공개된 북한의 무기 체계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면서 “군사력을 선제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입장에 주목한다. ‘9.19 군사합의’의 완전한 이행 등 실질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에 호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는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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