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재래시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시장과 청과물 시장을 방문했다. 이번 시장 방문은 인원을 최소화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제1부속비서관과 의전비서관 등 제한된 인원만 수행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귤, 사과, 밤 등 실제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 29만9000원어치를 구입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산한 올해 추석 4인기준 재래시장 차례상 비용은 25만1442원이다.

문 대통령은 시장 방문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예년 같지 않은 추석이지만 국민들께서 지갑은 닫지 않으셨으면 한다”면서 “어려운 농축어민들과 상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소비생활은 위축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추석 연휴만 잘 넘기면 잠시 주춤했던 경제도 다시 힘을 낼 것”이라면서 “방역과 경제를 함께 지켜내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추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에게 이동 자제를 당부한 만큼 청와대 관저에 머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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