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식당·놀이공원·영화관 방역 강화

비수도권 유흥시설 최소 1주 집합금지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정부는 25일 추석연휴 특별방역 세부대책을 발표한다. 수도권의 식당과 놀이공원 등의 방역이 강화되고, 수도권 외 지역 유흥시설 등은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추석 특별방역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대책은 방역의 실효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획일적 적용보다는 추석이라는 시기적 특성과 지역별 여건을 세밀하게 고려했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의 경우, 집에 머무는 국민들께서 많이 찾으실 것으로 예상되는 식당, 놀이공원, 영화관 등의 방역수칙을 한층 강화한다”면서 “수도권 밖에서는 고향을 찾는 분들과 여행에 나선 분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유흥시설 등에 대해 최소 1주간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코로나19 대응의 최대 고비가 될 이번 추석 연휴기간을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추석 특별방역기간 세부 조치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대본 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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