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최저임금 1만원’ 달성에 대해 “지키기 어렵게 돼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노력을 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두 번에 걸쳐 한 자릿수로 인상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적용된 최저임금 인상률은 2.87%로 8590원이다.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 인상률은 1.5%로 8720원이다. 최저임금 제도를 도입한 1988년 이래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정 총리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최저임금 1만원 약속을 못 지키는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지금은 이른 것 같다”면서 “지키지 못하는 것이 확정되면 유감을 표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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