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사진=청와대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미국 사회발전조사기구(Social Progress Imperative)가 발표한 ‘2020 사회발전지수’(SPI·Social Progress Index)에서 우리나라가 조사대상 163개국 가운데 살기 좋은 나라 17위를 했다. 청와대는 16일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17위가 만족스러운 결과인지 아닌지는 평가가 다양하겠지만,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 2014년 이후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재확산으로 국민들께서 많이 힘드시지만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보다 더 살기 좋은 나라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던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사에 대한 평가가 △기본적 욕구 △웰빙 △기회 등 세 가지로 구분돼 있다며 각각의 총 12가지 세부 항목에 대한 우리나라의 순위를 나열했다.

이에 따르면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성’은 1위를 했다.

강 대변인은 “ICT 강국 답게 온라인 정부 접근성이나 휴대폰 가입률에서 평가를 높게 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고등교육 접근성’ 3위, ‘개인 안전’ 5위, ‘건강과 복지’ 5위 등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반면 ‘환경의 질’이 80위로 가장 낮은 순위를 보였다. 다만 전년도 92위에서 12단계 개선이 있었다.

강 대변인은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갈 길은 정해져 있다”면서 “그 길을 뚜벅뚜벅 가면서 또박또박 할 일을 챙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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