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은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관해 대정부 질문을 하는 이 의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 상임위 발언 중 '절름발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 사과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소수자를 살펴야 하는 정치인으로서 지적을 받기 전에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서 "경제부총리가 금융 부분을 확실하게 알지 못하면 정책 수단이 절름발이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에 대한 비하·혐오 표현이라며 이 의원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 문제와 그분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정책에 대해 좀 더 세심한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사진=이광재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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