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북한은 18일 일본의 우주개발 계획과 관련해 “우주를 전쟁 무대로 삼느냐”며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주 공간을 전쟁 무대로 삼은 위험천만한 침략계획’ 제목의 논평을 통해 “우주 군사화, 군사 대국화 책동에 발광적으로 매달리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안보 분야의 우주개발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일본 항공자위대가 올해 들어 우주작전대를 창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통신은 “지금 일본의 우주작전대는 미국 우주군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다른 나라들의 위성을 무력화시키고 파괴하는 기술 연구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대 보유, 참전권, 교전권을 박탈당한 전범국 일본이 활동 영역에 우주와 사이버공간을 포함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재침 야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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