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민선 7기 광역자치단체장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월 24일~30일 조사해 7월 1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취임 2주년을 맞은 전국 15개 시도지사 2020년 6월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 도지사의 지지율(‘잘한다’ 긍정평가)이 지난 달 대비 0.9%p 상승한 71.2%로 민선 7기 조사에서 첫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취임 첫 달인 2018년 7월 조사에서 29.2%를 기록하며 17위 최하위로 시작했으나,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 유일하게 70%대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김영록 전남지사는 4.2%p 하락한 68.0%로 14개월 만에 한 계단 하락하며 2위를 기록했고, 1위와의 격차는 3.2%p로 벌어졌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3.5%p 하락한 57.0%를 기록,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이어 광주 이용섭 시장(-2.7%p, 55.8%)이 한 계단 오른 4위, 충북 이시종 지사(+1.2%p, 53.2%)가 세 계단 오른 5위, 경북 이철우 지사(+0.6%p, 52.4%)가 세 계단 오른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제주 원희룡 지사(-0.9%p, 52.2%)가 한 계단 내린 7위, 전북 송하진 지사(-3.0%p, 49.6%)가 한 계단 내린 8위, 경남 김경수 지사(+0.1%p, 48.8%)가 세 계단 오른 9위, 충남 양승조 지사(-4.4%p, 46.8%)가 지난달과 동일한 10위, 대전 허태정 시장(-6.3%p, 44.7%)이 지난달과 동일한 11위, 인천 박남춘 시장(-0.8%p, 41.9%)이 한 계단 오른 12위로 중위권에 올랐다.

다음으로 세종 이춘희 시장(-1.9%p, 39.3%)이 13위, 대구 권영진 시장(-1.7%p, 37.7%)이 14위, 울산 송철호 시장 (-2.0%p, 32.5%)이 15위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광역시장별로 보면, 광주 이용섭 시장(-2.7%p, 55.8%)이 1위, 대전 허태정 시장(-6.3%p, 44.7%)이 2위, 인천 박남춘 시장(-0.8%p, 41.9%)이 3위, 세종 이춘희 시장(-1.9%p, 39.3%) 4위, 대구 권영진 시장(-1.7%p, 37.7%)이 5위, 울산 송철호 시장(-2.0%p, 32.5%)이 6위를 기록했다.

도지사별로는 경기 이재명 지사(+0.9%p, 71.2%)가 1위, 전남 김영록 지사(-4.2%p, 68.0%)가 2위, 강원 최문순 지사 (-3.5%p, 57.0%)가 3위, 충북 이시종 지사(+1.2%p, 53.2%)가 4위, 경북 이철우 지사(+0.6%p, 52.4%)가 5위, 제주 원 희룡 지사(-0.9%p, 52.2%)가 6위, 전북 송하진 지사(-3.0%p, 49.6%)가 7위, 경남 김경수 지사(+0.1%p, 48.8%)가 8 위, 충남 양승조 지사(-4.4%p, 46.8%)가 9위로 나타났다.

한편, 대전 허태정 시장(-6.3%p, 44.7%)과 충남 양승조 지사(-4.4%p, 46.8%), 전남 김영록 지사(-4.2%p, 68.0%)는 지난달에 비해 긍정평가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이번 6월 조사에서 15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지지율)는 50.1%(-2.4%p, 5월 52.5%)로, 평균 부정평가는 36.6%(+2.1%p, 5월 34.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4.9%다. 표본오차는 전국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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