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무공훈장 수훈자가 사망 시 대통령이 조화를 보내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백 장군은 생전에 태극무공훈장(2회),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을 받았다.
문 대통령이 직접 백 장군을 조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백 장군이 대한민국을 지켜냈기 때문”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백 장군을 직접 조문할 것을 간청한다”고 적었다.
앞서 백 장군은 10일 오후 11시 4분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백 장군은 1950년 8월 낙동강 전선 다부동 전투에서 남하하던 북한군을 격퇴하는 등 공적을 쌓아 한국전쟁 영웅으로 불린다. 하지만 일제 시대 간도특설대에 복무해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친일파 행적이 문제시되고 있다.
안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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