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빈소 이틀째 조문행렬

11일 오전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분향소가 차려져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지 이틀째인 11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조문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이날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너무 놀랐다”면서 “앞으로 할 일도 많은데, 꼭 이러시지 않아도 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는 “죽음으로서 모든 것을 답했다고 본다”면서 “그래서 조문했다”고 설명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염 추기경은 “박 시장님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 참 안타깝다”면서 “유족에게 위로하고 고인을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시장님으로 서울시를 돌보니까 서울시가 잘되도록 서로 기도하고 또 같이 도왔다”고 추억했다.

이 외에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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