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왼쪽)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사진=청와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회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8일 접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요청안에 따르면 박지원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17억7385만7000원을 신고했다.

박지원 후보자는 부동산으로 본인 명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14억7000만원), 예금 3억9000여만원, 1000만원 상당의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지원 후보자의 채무는 총 1억4683만원이다.

이인영 후보자는 배우자, 아들, 어머니를 모두 합쳐 총 10억758만6000원으로 신고했다.

부동산은 배우자 명의 서울 구로구 아파트(2억3100만원)와 어머니 명의로 된 충북 충주시 아파트(9100만원)를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 1억8872만원, 배우자 명의 4억884만3000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 명의의 니로 하이브리드 자동차(1981만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채무는 아들 명의로 된 3000만원이 있다고 신고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5분께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청와대가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한 날부터 20일 안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기한 안에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를 정해 재송부 요청할 수 있다. 그럼에도 송부되지 않으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청와대가 이날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 만큼 국회는 1차적으로 오는 27일까지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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