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은 지난 3월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총선 경기 의정부갑 출마를 선언하는 오 의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국회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애초 이날 오후 7시에 열기로 했으나 3시간 뒤인 오후 10시로 미뤘다. 이는 오 의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오후 8시30분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결정이다.

앞서 오 의원은 이날 문자공지를 통해 "지난 1일 오후 6시30분 의정부시 지역행사에서 악수를 한 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할 예정이다. 민주당도 오 의원과 접촉한 의원들에게 의원회관에 머물 것을 요청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국회 생명안전포럼 세미나와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초청 강연 등에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의원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자리에 함께한 의원과 보좌진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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