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안보실장 내정 소감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3일 “우리의 대외 대북정책에 대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훈 내정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일성을 뗐다.
서 내정자는 이르면 오는 6일 임명될 예정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서 내정자는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목표”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면서 “우리 정부 들어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많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서 내정자는 “그러나 최근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현 상황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하되 때로는 담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의 동맹 미국과는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면서 “주변국들과의 소통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드는 데는 강한 국방력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그는 “국방개혁 2.0을 완수해 국민 생명과 안전이 위해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 내정자는 “코로나19등 국민 일상에 영향 미치는 핵심 안보 사항에 대해서도 소홀함 없도록 하겠다”면서 “지난 3년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은 실적을 거두신 정의용 안보실장께도 매우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안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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