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 행사에 참석, 비대면 현장간담회에서 화면으로 연결된 생산·판매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지금은 소비가 애국”이라면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에 참석해 “재난지원금이 소비촉진을 위한 첫 주자였다면 동행세일은 소비촉진을 위한 두 번째 이어달리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3차 추가경정(추경)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면 소비 촉진과 경제 회복을 위한 세 번째 이어달리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진작을 위한 민·관 협력의 행사로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수출과 내수가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두 가지 기둥”이라면서 “그런데 둘 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수출의 전년 대비) 감소 폭이 점점 줄고 있어 하반기에는 훨씬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은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다른 나라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빠르게 회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그러나 내수는 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더 낫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소비를 많이 늘렸다. 유통업체, 골목상권, 전통시장,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도 “이제는 재난지원금 효과가 주춤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코로나19 방역 성공을 이끌어준 것처럼 빠른 경제 회복을 이끌어주길 바란다”면서 “동행세일은 직접 보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기회다. 많이 소비해주면 우리 경제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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