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데일리한국DB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오해로부터 시작된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논란을 키우고 있어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통합당은 제1야당이고 코로나로 엄중한 상황에도 국회를 보이콧하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든지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한다는 정책적 대안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인국공 공정성 논란이 시작됐을 시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 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하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제가 주장하는 것은 큰 원칙으로 보면 노동시장이 양극화돼 있는 상태로 계속 흘러가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설명하며 “비정규직 1900명,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화가 공정하지 못하다 취업 기회를 막았다고 하는데 스펙을 관리하면서 공공기관에 정식 정규직으로 하는 것하고는 영역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이게 섞여서 논란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우리 사회가 아무래도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청년 일자리가 부족한 데서 기인한 것”이라면서 “사실 좋은 일자리로 말하는 연봉 7000만~8000만 원 이렇게 되는 것은 1년에 7만2000명 정도 (노동시장에) 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 청년들 70만명씩 (취업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