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29일,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또다시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원 구성 막판 협의에 돌입했지만 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6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3차 추가경정예산안등을 처리하기 위한 상임위 구성을 끝내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기 때문이다.

민주당도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시한을 사수하겠다며 원 구성을 매듭짓겠다고 밝혔던 만큼,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상임위원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5일 열린 본회의에서 통합당의 불참 속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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