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북한은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추대 4주년을 맞아 그를 체제 수호의 상징이라고 치켜세우며 내부 결속 의지를 다졌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눈부신 우리 태양’이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김 위원장이 “최악의 시련 속에서 국가 위상과 힘을 최고의 높이에 올려세웠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신성한 정치이념으로 내세우셨다”며 거듭 김 위원장의 지도력에 의한 체제를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신문 1면 전체와 2, 3면 기사 대부분을 김 위원장 추대 4주년을 기념하는 기사들로 채우며 우상화에 신경을 썼다.

앞서 북한은 2016년 6월 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체제의 고유한 공식 통치기구로 김일성·김정일 체제에 없었던 국무위원회를 신설하고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또 북한은 지난해 두 차례의 헌법 개정으로 국무위원장의 지위를 “국가를 대표한다”고 명시해 김 위원장이 대내외적으로 명실공히 국가수반임을 법적으로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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