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취업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20대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 논란이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26일 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64주 차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6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53.3%(매우 잘함 30.7%, 잘하는 편 22.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2.7%(잘못하는 편 15.5%, 매우 잘못함 27.2%)로 0.9%p 올랐다. ‘모름/무응답’ 은 0.9%p 내린 4.0%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0.6%p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4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19일) 52.9%(부정평가 42.8%)로 마감한 후, 6월 22일(월)에는 50.7%(2.2%p↓, 부정평가 46.0%), 23일(화)에는 52.9%(2.2%p↑, 부정평가 43.8%), 24일(수)에는 51.6%(1.3%p↓, 부정평가 43.8%), 25일(목)에는 52.5%(0.9%p↑, 부정평가 43.1%), 26일(금)에는 55.8%(3.3%p↑, 부정평가 39.9%)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인국공 논란은 20대의 대통령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대(47.0%→50.5%)와 40대(59.8%→65.3%)에선 대통령 지지율이 올랐고 나머지 연령대에선 내렸다.

그래픽=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6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41.2%, 미래통합당은 1.0%p 내린 28.1%, 열린민주당은 1.1%p 오른 5.6%, 정의당은 0.2%p 내린 4.2%, 국민의당은 0.2%p 내린 3.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6월 3주 차보다 0.1%p 상승한 14.7%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6만 134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1명이 응답을 완료, 4.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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