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 '또' 결렬…박병석 "29일 본회의 열 것"

　

박병석 국회의장. 사진=데일리한국DB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26일 국회 원구성을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또다시 합의에 이르는 데 실패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회기 내에 반드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이날 “원내대표 회동에서 의견 접근이 있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주말 동안 국회의장 주재로 마지막 협상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장은 이번 회기 내에 반드시 추경을 처리하겠다는 뜻”이라면서 “오는 29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가 열릴 시 19개 상임위원장 전석을 자당 몫으로 선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우리는 여기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당신들 마음대로 하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