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데일리한국DB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거대 여당이 조금씩 양보해야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6·25전쟁 70주년인 이날 광주를 찾아 지역 보훈단체 대표자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국회 원 구성 협상 교착을 해결할 방안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힘이 강한 사람이 양보하는 것이 미덕”이라면서 “대통령이 강조하는 협치의 기본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으로, 여당이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명분을 갖고 국민을 위한 법안이라면 그 수가 적어도 법은 통과될 수 있는 것이 국회의 작동 원리”라면서 “국민의당이 비록 의석은 많진 않지만 양당의 생각을 듣고 반영해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열린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법제사법위원회 등 6개 상임위의 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하고, 전국의 사찰을 돌아다니며 칩거를 이어오다 이날 국회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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