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미래통합당정책위의장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제2차 '사이다' 정책세미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은 11일 문재인 정부 들어 국가채무가 급격하게 증가, 국가 재정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정책세미나 ‘사이다’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그리스 다음 우리가 두 번째로 빠르다”며 “이렇게 급격히 국가채무가 증가하는 나라도 드물다”고 밝혔다. 사이다는 사회문제와 이슈를 모두 해결하겠다는 의미다.

이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정부가 낸 재정운용계획을 보면 국가채무가 오는 2023년에 10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돼 있는데, 아마 그 이전에 되지 않을까 싶다”며 “올해 적자 국채 발행도 70조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부채가 800조원를 넘어서고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하면 850조원 가까이 되는 것 같다”며 “빠르게 늘어나는 적자 국채를 안고 지속 가능한 국가 재정이 가능할지 들여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통합당은 매주 목요일마다 사이다 정책세미나를 열고 있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는 박형수 전 조세재정연구원장이 ‘지속가능 국가 재정! 어떻게 지킬 것인가? 현미경 예결산 심의’를 주제로 비공개 강연을 했고, 이후 통합당 의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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