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장. 사진=데일리한국DB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여야가 합의한 21대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 개정 규칙안이 10일 특별위원회를 통과,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이는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이 이날 오후 3시에 소집 예고된 본회의에서 상정돼 처리되면 보건복지위원회는 2명,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수는 1명이 늘어난다. 반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정수는 1명씩 줄어든다.

이와 함께 여야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별도 회동해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원 구성 협상에 나선다.

한편 민주당과 통합당은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두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민주당과 통합당에 오는 12일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요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시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박 의장과 민주당이 임의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비판, 합의 없이 본회의가 강행되면 지난 5일 개원 때처럼 참석 직후 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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