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3차 추경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일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큰 3차 추가경정(추경)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10조원의 긴급자금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출연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고용유지지원금을 58만 명에게 확대하고, 비대면 일자리와 청년 디지털 일자리 등 55만개 긴급일자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장소에 와이파이를 설치하기 위한 예산을 반영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 상품권을 10% 할인해 각각 2조원과 3조원을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도 3차 추경에 포함됐다. 특히 그린뉴딜 사업을 위해 2022년까지 노후 공공건축물에 고효율 단열재 및 환기시스템 등을 보강하는 그린 리모델링을 마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4일 국회에 3차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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