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개원을 앞둔 국회 본관 앞.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21대 국회 임기가 30일 시작됐다.

이번 국회는 177석의 과반을 확보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양당제 구도에서 입법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민주당은 책임여당 역할을 위해 모든 상임위원장을 여당이 맡을 수 있다는 입장으로, 오는 5일 법정시한내 개원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통합당은 견제 역할을 하는 법사위·예결위 상임위원장까지 여당이 차지해선 안 된다며, 원 구성 합의 전까지 국회의장단 선출에 응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21대 국회를 맞는 각자의 각오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밝히고 있다.

민주당 홍정민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는 국민 기대를 배신하고 대립과 파행으로 동물국회라는 오명을 자초했다"며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식 의원은 "이번 국회가 부여받은 국민의 명령은 엄중하다"며 "국난극복과 '일하는 국회' 만드는 일 등 과제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책임과 성과라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며 "어떤 자리를 맡을지보다, 어떤 일을 할지 더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하태경 의원은 "당내 괴담세력 청산 등 야당 혁신, 코로나 시대를 이겨내기 위한 국가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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