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국난극복위 차원 다음주부터 전국 순회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본부 일자리 고용 태스크포스(TF)토론회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다음주부터 전국 권역별 순회에 나선다.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정치권에서는 이 위원장이 식사 회동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당권장악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는 민생 현장 점검을 위해 다음달 3일 충북 오송시(충청권)를 시작으로 8일 경남 창원시(영남권), 12일 전북 전주시(호남권), 18일 강원 원주시(강원권)를 차례로 돌 예정이다.

민주당 측은 국난극복위 차원의 일정이라 설명이지만, 이 위원장이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시점과 맞물리면서 일각에는 불공정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당 대표 경선이 치러지기 전에 진행되는 전국 단위의 활동인 데다 경쟁자인 홍영표, 우원식 등 다른 의원들은 별다른 당직도 맡고 있지 않아서다.

하지만 이 같은 일정이 정치적 행보로 보일 수 있다는 해석에도 국난극복위에 대한 이 위원장의 의지는 견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난극복위 전체회의에서 전국 순회 계획을 밝히며 3차 추경편성과 한국판 뉴딜 구체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장의 수요를 꼼꼼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전날 당권 도전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대체로 맞다”고 말했다.

이후 출마 시점이 임박했다는 추측이 쏟아지자 그는 이날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만난 자리에서 “3개월 전에 선언한 전례가 없다. 나중에 후보 등록할 때는 아무 말 안 하고 하는가. 너무 몰고 간다”며 “이렇게 됐으니까 (선언) 말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당권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경선은 홍영표, 우원식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위원장이 당권을 잡은 뒤 대권에 도전하면 당 대표와 대선후보를 동시에 할 수 없다는 당헌에 따라 그는 다음 대통령선거(2022년 3월9일) 1년 전인 내년 3월 전에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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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5/28 18:41:30 수정시간 : 2020/05/28 18: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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