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네 번째 원내대표 회동…21대 국회 개원 전 상견례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에 앞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회동이 156분 만에 종료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회동은 이날 낮 12시1분부터 오후 2시37분까지 오찬을 겸한 형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강기정 정무수석, 강민석 대변인, 박상훈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은 배석자로 뒷줄에 앉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 앞서 양당 원내대표들과 짧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가 “날씨가 너무 좋다”고 인사를 건네자 문 대통령은 “반짝반짝하다”고 화답했다. 또 주 원내대표가 “건강은 괜찮으십니까”라고 묻자 문 대통령은 “예”라고 답했고, 김 원내대표는 “오늘 대화도 날씨만큼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두 분에게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고 말하자 주 원내대표는 최근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여야 간 이견을 언급하며 “김 원내대표가 상임위를 다 가져간다는 얘기만 안 하면 잘 풀릴 수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세 차례 진행된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각 당 원내대변인이 배석했다. 하지만 이날 회동에서는 대변인 없이 양당 원내대표만 참석했다.

밀도 있는 대화를 주고받기 위한 차원으로, 공식적인 의제도 없었다. 하지만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회동이 진행된 만큼,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과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복원 등 협치의 제도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찬에는 화합을 상징하는 계절 채소 비빔밥이 테이블에 올랐다. 또 한우 양념갈비, 해송 잣죽, 능이 잡채, 어만두, 민어 맑은탕으로 꾸려진 한식이 제공됐다.

문 대통령은 오찬 회동이 끝난 뒤 원내대표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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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5/28 16:13:19 수정시간 : 2020/05/28 16: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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