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8일 방위비분담금협정(SMA)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미국에 제안한 전년 대비 13% 인상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 그 액수가 우리로서는 가능한 최고 수준의 액수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3% 인상안을 거부한 것이 사실인가'라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그렇게 공개적으로 말했다"고 인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강 장관은 "우리 정부로서도 합리적 수준의, 국회가 동의해줄 수 있는 그런 합의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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