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오세훈·나경원·김병준·정우택·심재철 등

(왼쪽부터)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통합당 의원,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동용 기자]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대권 잠룡, 혹은 중진 의원들이 줄줄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통합당 후보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패배했다. 두 후보의 대결은 '대선 전초전'이라 불렸던 만큼 황 대표의 대권가도에도 먹구름이 낄 것으로 전망된다. 황 대표는 이날 밤 통합당 선거 패배에 대해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오후 11시 13분 기준)에 따르면 서울 광진을은 통합당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46.4%)이 고민정 민주당 후보(52.0%)에게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동작을(오후 11시 15분 개표 기준)은 나경원 통합당 후보(46.9%)가 이수진 민주당 후보(50.5%)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세종을(오후 11시 20분 개표 기준)은 김병준 통합당 후보(40.2%)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강준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충북 청주흥덕(오후 11시 22분 개표 기준)에 출마한 정우택 통합당 후보는 도종환 민주당 후보에게 패했다. 정 후보는 4선 의원으로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고 통합당이 제1당이 되면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열려있었다.

경기 안양동안을(오후 11시 37분 개표 기준)에 출마한 5선인 통합당 심재철 후보는 낙선됐다. 초선인 이재정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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